[ESSAY ] 이은주의 사진으로 만난 인연 / 이인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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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회 조회 3,251회 작성일2011-08-09 11:05:00본문
이인호 이사장 (1936~ )
[PORTRAIT ESSAY ] 이은주의 사진으로 만난 인연
| 제225호 | 20110702 입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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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명문 웰즐리대부터 하버드대 박사를 받을 때까지 11년 내내 전액 장학금으로 유학했고 한국 최초 여성 대사로 핀란드와 러시아에서 활약한 영향력 있는 지성이지만 항상 겸손하다.
언젠가 대관령 음악제에서 돌아오는 길에 같은 버스를 탄 적이 있었다. 자신이 누구임을 내세우지 않고 검소한 차림으로 다소곳하게 앉아 있는 이인호 이사장의 모습을 보면서 배울 점이 참 많은 어른임을 느꼈다. 역사학자로서 ‘역사 바로 가르치기’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그에게 꿈을 물었더니 “자유인으로 사는 것”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. 그만큼 아직까지 사회가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는 뜻일 게다.
그를 만나면 내가 사진을 하게 된 것을 새삼 감사하게 된다. 어디서도 쉽게 마주하기 힘든 그 인품을, 어디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그 얘기를 사진가가 아니었다면 내가 어떻게 접할 수 있었을까.
이은주씨는 1981년 제30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사진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.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20여 회 했다. 저서로 사진집 『108 문화예술인』『이은주가 만난 부부 이야기』 등을 펴냈다.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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